여행 함정 사전
겪고 나서야 아는 것들을 미리 적어 둡니다. 실제 여행에서 겪었거나 널리 문서화된 관행만 실었어요. 나라마다 신경 쓸 것이 달라서 계속 채워 갑니다.
나라와 회사, 식당별로 더 자세히 정리한 여행 함정 위키도 있습니다. 이곳은 맛집 찾기 도구의 곁다리 정리이고, 본격적인 함정 아카이브는 그쪽입니다.
결제할 때 원화가 보이면 고르지 마세요 (DCC)
카드 단말기나 ATM이 원화로 결제할지 물으면 현지 통화를 고르세요. 원화 선택(동적 통화 변환)은 환율이 불리하게 얹혀 나옵니다. 친절해 보이는 화면이 함정이에요.
파란 간판 Euronet ATM
관광지 곳곳에 있는 파란 ATM은 수수료와 환율이 불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현금이 필요하면 은행 지점에 붙은 ATM을 쓰세요.
식전빵과 자릿세는 공짜가 아닐 수 있어요
테이블에 놓인 빵이나 물이 계산서에 붙는 나라가 있고(이탈리아는 자릿세 coperto가 관례), 이 사실은 메뉴판이 아니라 후기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뷰에서 bread, cover charge 언급을 미리 보세요.
특가 기차표에는 좌석이 없을 수 있어요
유럽 장거리 열차의 아주 싼 표는 좌석 예약이 빠진 승차권만일 수 있습니다. 예매 확인서에 좌석 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성수기에는 좌석 예약을 따로 붙이세요.
열차는 파업과 공사를 함께 확인하세요
유럽 철도는 파업과 구간 공사가 드물지 않고, 당일 역에서야 알게 되면 일정이 연쇄로 무너집니다. 타기 전날 철도사 공지나 뉴스에서 파업 여부를 검색해 두세요.
육류와 유제품은 EU 반입 금지
고기나 유제품이 든 식품(라면 스프, 훠궈 양념 포함)은 EU 입국 때 반입이 금지돼 압수될 수 있습니다. 세관 신고 이전에 캐리어에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가게의 진짜 정보는 후기에 있어요
식전빵이 유료인지, 카드가 되는지, 자리 사정이 어떤지는 메뉴판과 공식 안내에 없고 후기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뷰를 최신순으로 몇 개만 읽어도 대부분 나옵니다.
저가항공은 짐 값이 따로예요
라이언에어, 위즈에어, 이지젯 같은 저가항공은 표값에 부치는 짐이 안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내 반입 가방 크기도 엄격해서 초과하면 공항에서 비싸게 물어요. 예매할 때 수하물을 미리 붙이는 편이 공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쌉니다.
저가항공은 온라인 체크인을 꼭 미리
라이언에어 같은 항공사는 정해진 시간(보통 출발 2시간 전까지) 안에 온라인 체크인을 안 하면 공항 체크인 수수료를 크게 물립니다. 탑승권도 미리 받아 두세요. 앱 알림만 믿지 말고 예매 후 바로 체크인 시각을 달력에 적어 두는 게 안전해요.
개찰구가 없어도 표는 찍어야 해요
유럽 여러 나라의 지하철과 트램은 개찰구 없이 신뢰승차제로 운영돼서, 표를 사고도 안 찍거나 표 없이 타면 무임승차로 큰 벌금을 뭅니다. 사복 검표원이 갑자기 확인해요. 탈 때마다 각인기에 표를 찍으세요.
좌석 예약과 표 구매는 다른 거예요
일부 나라 기차는 표(승차권)를 사는 것과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별개라, 좌석만 예약하고 표를 안 샀거나 그 반대면 벌금 대상이 됩니다. 예매 화면에서 '승차권'과 '좌석'이 둘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세요.
나라마다 반입 금지와 처벌이 달라요
중국은 일부 공항에서 라이터를 아예 못 가져가고, 싱가포르는 껌 반입이 제한되며, 태형이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한국에선 사소한 일이 큰 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가기 전에 그 나라 세관과 금지 물품, 처벌을 한 번 검색해 두세요.
식당 들어가는 방식도 나라마다 달라요
그냥 걸어 들어가 아무 자리에 앉으면 실례인 곳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를 기다려야 하는 나라가 많아요. 현지 관습을 안 지키면 불친절한 대우를 받기도 하니, 입구에 'Please wait to be seated' 같은 안내가 있는지 보고 없으면 눈치껏 안내를 기다리세요.
태국에서 머리는 만지지 말고 발은 조심
태국에서 머리는 신성한 부위로 여겨 남의 머리(특히 아이)를 쓰다듬으면 안 되고, 발은 가장 낮은 부위로 봐서 사람이나 불상을 발로 가리키거나 발을 올려놓는 것을 무례하게 여깁니다. 왕실 관련 언행도 엄격하니 조심하세요.
싱가포르 지하철에선 물도 못 마셔요
싱가포르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는 물을 포함해 먹고 마시는 것이 금지고 벌금이 큽니다. 무단횡단, 길거리 쓰레기 투기, 침 뱉기, 금연 구역 흡연도 벌금 대상이에요. 규칙이 촘촘한 나라라 사소한 습관도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사원과 모스크는 복장과 신발을 확인
많은 나라의 사원, 모스크, 일부 가정집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고,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요구합니다. 종교 시설은 특히 엄격하니, 방문 전에 그 나라의 복장 규정을 보고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준비하면 쓸 것 같은 물건
어댑터와 유심 같은 준비물을 여기서 바로 이어 주면 쓸 것 같은지 눌러서 알려 주세요. 지금은 파는 것도 링크도 없고, 눌렀다는 사실만 셉니다. 연결하게 되면 제휴임을 그 자리에 밝힐게요.